취침은 없어~ 🙅 내일 출근해도~ 😇 안녕하세요,
시소레터입니다. 💌
한 주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가 있나요 🌨
독감과 송년 모임이 모두 유행하고 있는 시즌입니다
눈발이 휘날리더라도 아아는 포기 안했었는데 ...
나이가 들어가니 떠껀한 음료가 왜이렇게 끌리는 걸까요?
남은 2022년에도 얼죽아 회원으로 남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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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은 보통 몇 시 정도에 주무세요?
퇴근하고 저녁만 먹어도 밤 열시고,
SNS 잠깐 둘러보면 자정을 넘기게 되죠.
바쁜 하루 중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
그래서 자꾸 취침 시간은 더 늦어져 갑니다. 🌝
오늘은 올빼미 구독자 🦉님을 위한
기나긴 밤에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를 준비해봤어요.
* 초록색 굵은글씨를 누르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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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
최근 자극을 쫓는다는 의미로 ‘도파민’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잖아요. 밤에 참 잘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싶어요. 그 어원도 밤에서 따온 거라면요. 물론 아닙니다. 제가 방금 지어봤어요.
국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예쁜 화면과 설레는 장면에서 ‘두근거림’ 도파민을 찾으셨다면, 이제 <테라스 하우스>에서 ‘열불’ 도파민을 얻어 가실 차례입니다. 한 집에서 6명의 남녀가 같이 살며, 연애 감정을 키운다는 컨셉은 이미 익숙하실 텐데요. 하지만 고작 그 정도였다면 오늘 레터에서 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원하는 상대를 찾을 때까지 하우스에 잔류할 수도,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생활을 종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테라스 하우스’는 출연자들의 인 앤 아웃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여자 출연자마다 추파를 던지는 남자 출연자도 있고, 새로운 출연자가 들어오면 연애 관계가 급격히 변화하기도 하죠. 심지어 하우스 밖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입소한 출연자도 있고요. 한 시즌에서도 수많은 출연자가 오가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펼쳐지는 사건들이 매.우. 다이나믹해요.
한국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는 연애상과 표현들에 다소 뒷걸음치실 수 있겠지만, 긴 밤에 맞는 자극을 찾으셨다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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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 연출 : 정종연
👉 출연 :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외
스릴러, 공포물은 밤에 봐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탈출> 시리즈는 어떠신가요.
한 때 'tvN 돈은 나영석이 벌고 정종연이 다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던 만큼, 대형 세트장에 정교한 인테리어가 된 거대한 '방'탈출 그 자체인데요. 거기에 진짜 같은 NPC들까지 함께하니 정말로 그 안에 저도 함께 갇힌 것처럼 몰입하게 되어서 이거 보고 자면 꼭 그날 꿈에 나오더라고요. 짜릿한 방탈출 2회차의 시작입니다.
보통은 한 에피소드가 1.5회에서 2회 하니까 한 에피소드당 평균 3시간 정도를 보게 되는데요, 시즌 4개, 총 24개 에피소드라 어떤 것부터 보면 좋을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추천도 드릴게요. 공포 요소를 좋아하신다면 '악령 감옥'을, 스마트한 추리를 좋아하신다면 <문제적남자> 팀과 함께한 '살인 감옥'을, 퍼즐 베이스의 방탈출을 좋아하신다면 '크레이지 하우스'를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악령 감옥'은 이후 '조 마테오 정신병원'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니 도합 4-5시간을 멈추지 못하고 보게 되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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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뉴 시즌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들기로 유명한 세계관 시리즈물 중에 진입장벽이 높은 걸 꼽자면 스타워즈, 해리포터... 그리고 이 드라마가 꼭 포함될 겁니다. 하지만 개중엔 가장 대중적으로 볼 수 있는 시리즈물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우는 천사' 에피소드나, ' 고흐' 에피소드는 꼭 이 드라마를 모르더라도 많이들 알고 있더라고요.
<닥터후>를 짧게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타임로드라는 외계 종족 중 한 사람인 닥터가 그의 컴패니언과 함께 시공간을 누비며 종종 지구와 인류, 우주를 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이미 모든 회차를 다 보았지만, 가끔 이 <닥터후>를 찾게 되는 건 거대한 세계관보다도 닥터의 가치관이 너무나 좋아서인 것 같아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말해주며,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닥터가 꼭 한 번씩 생각나거든요. 정통 SF물이긴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작품 정주행,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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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 감독 : 드니 블뇌브
👉 출연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외
세상이 고요해지는 밤에, 조명까지 끄고 영화를 틀면 오롯이 화면에 집중할 수 있죠. 해가 뜰 때까지 시간은 충분하다면 이세계로 떠날 준비는 끝났습니다.
머나먼 미래, 지금의 지구는 흔적도 남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을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듄>. 거대한 세계관만큼 155분이라는 기나긴 러닝타임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옴짝달싹 못하는 극장이 아닌, 홈 스윗 홈에서는 무서울 것도 없죠. 우리에겐 일시정지 버튼이 있으니까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번 편은 주인공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본인의 운명을 깨닫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소년에 불과했던 그가 영웅으로 각성하는 모습에서 마치 종교 설화를 마주하는 듯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영화관에서 보는 큰 스크린이 아니더라도, 밤은 우리에게 넓은 상상력을 허락해 줍니다. 게다가 포근한 이불까지 함께한다면 지금 이곳은 ‘아라키스’ 행성이 될 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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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코'S PICK <“너 개 키워?”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리뷰 | 전과자 ep.4>
구매처 : 유튜브
가격 : ₩ 0
#입학설명회가_이랬으면_안잤을걸요
한동안 비슷한 포맷의 웹 예능들이 너무 많아서 잘 보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챙겨볼 만한 게 생겼어요. <워크맨>, <네고왕> 등 초기 웹 예능에 한 획을 그은 고동완 PD가 달라 스튜디오에서 퇴사 후 이적한 ootb스튜디오에서 만든 예능인데요. '전과자'라는 다소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지만 매일 전과하는 남자라는 뜻으로 전국 방방곡곡 여러 대학의 학과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리뷰하는 형식입니다.
특히나 최근에 공개된 4번째 에피소드는, 실제로 관심이 있지 않았다면 잘 접하기 어려운 '수의학과'를 리뷰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강아지들도 헌혈을 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순환하며 실습하는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소를 하고 싶다'라고 얘기하는 장면이나, 다 먹은 치킨 뼈를 한 마리로 조합하는 학생들의 모습엔 빵 터지기도 했고요. 사실 주변에 수의학과를 간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이렇게 실제로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학과 설명이라 하면 그저 앉아서 교수님/선배님의 설명을 듣거나, 홈페이지에서 소개를 찾아보는 게 다였는데 이렇게 하니 그때 느낀 지루함은 전혀 없어 좋았습니다. <워크맨>과 비슷한 포맷이지만, 단기가 아닌 미래 진로까지 연결된 내용이다 보니 당사자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흥미롭고요. 이제 대학 갈 일이 또 있을까 싶지만, 일단 재밌으니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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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선'S PICK <더 메뉴>
구매처 : 극장
가격 : ₩ 15,000
# 제가_예약한게_CGV_아니고_캐치테이블인가요 #안야테일러조이X니콜라스홀트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최애 스토리가 있죠. 저는 다수의 인물이 초대를 받고 비밀스러운 장소로 떠난다는 설정을 참 좋아해요. 고전 중의 고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영화 <나일 강의 죽음>처럼요. 그래서 이 영화도 스토리를 듣자마자, 군침이 싹 돌았어요 😋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레스토랑 ‘호손’에 미식가 타일러(니콜라스 홀트 분)와 그의 연인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초대됩니다. 디너 코스 가격만 백만 원을 웃도는 그곳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메뉴들로 유명한데요. 속내를 알 수 없는 셰프 ‘슬로윅’은 오직 초대된 손님들에게만 엄격하게 통제된 코스를 선보입니다.
음식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섬세하게 연출된 장면들은 저도 함께 레스토랑에 초대된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예고편을 보고 상상한 장르와는 사뭇 달랐지만, 오히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기이함에 즐거웠는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과 위계적인 분위기, 그 속에서 숨 막힐 듯한 코스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예약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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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30초가 흥선과 리코를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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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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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고서 bogoseo.biz@gmail.com아쉽지만 수신거부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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