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은 주말에 뭐할 예정이세요? 안녕하세요,
시소레터입니다. 💌
오는 16일부터 티빙에 파라마운트+ 콘텐츠가 런칭한다고 해요. 덕분에 이미 티빙을 구독하면, 추가 비용 없이 스펀지밥, CSI 시리즈 등 콘텐츠를 덤으로 즐길 수 있게 됐어요.
*OTT(Over The Top) :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쉽게 말해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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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 때나, 사회인이 되어서나 늘 하는 말이 있죠.
"왜 주말은 이틀뿐인거야?"
낮잠도 자야 하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 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기도 해야 하고,
일찍 자기는 또 아쉬우니 늦은 밤에도 재밌게 놀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주말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득 담아서,
주말에 어울리는 여러 상황별 콘텐츠를 모아봤어요.
구독자님이 알찬 주말을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초록색 굵은글씨를 누르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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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심부름
평일에 나를 가득 채운 분노 에너지가 주말에는 찾아보기도 어려운 것. 모든 직장인의 공통점 아닐까요? 포근한 이불에서 맞는 주말 오후, 내 안의 🕊️평화와 ❤️사랑을 꺼낼 타이밍이에요.
<나의 첫 심부름>은 생애 첫 심부름을 하게 된 어린이(라고 뭐할 정도로 조그맣고 귀여운 아가들..)를 관찰하는 일본 예능인데요. 자그만 발로 성큼 걷는 모양새나 제 몸만한 장바구니를 든 모습은 그 자체로도 깜찍해서 가슴이 아프지만, 무엇보다 각자 해야 할 일을 해내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요. 처음 가는 길에 헤매기도 하고, 목록에서 몇 가지를 빼먹기도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요. 용기 내서 낯선 길을 걷는 모습 자체가 장한걸요. 그 모습을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실 거예요. 그런데 이 말 평일엔 다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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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동이네
집에서 빈둥대는 주말도 좋지만, 제겐 꼭 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일식부터 양식까지 집에서 맛볼 수 없는 미식의 세계를 즐기기 위해서예요. (누구나 꼭 배달이 다 되는 동네에 살지 않는단 걸 알아주세요.) 일주일 중 아침 빼면 네 끼밖에 안 되는 주말, 🥘먹고 싶은 메뉴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함께하는 그 시간은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이에요.
<연동이네>는 식품회사 직원인 연짱과 똥그리의 음식 리뷰 채널인데요. 매주 신상 먹거리를 소개하는 ‘신상털이’와 특정 지역의 맛집을 추천하는 ’BEST’ 시리즈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어요. 다 먹을 순 있는지 궁금한 양을 쌓아두고 먹는 먹방 채널들 속에서, 본인이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즐기는 <연동이네>의 모습이 더 진솔하고 친근하게 느껴져요. 넘쳐나는 PPL과 뒷광고 논란 속에서도 이 리뷰를 믿어도 되나 싶을 때가 많은데, ‘(이 맛집에는) 굳이 멀리서 안 와도 된다’고 말하는 솔직함이 친구랑 밥 먹고 배 두드리며 평가하는 우리네 모습 같달까요.
주말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이유가 ‘외식’인 분들이라면 네X버 대신 연동이네에서 다음 🍲먹킷리스트를 찾아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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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를 위한 사랑 노래 (Nothing - Bruno Major)
👉 감현서
웬만하면 주말엔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 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은 그런 날 있잖아요.
딱 이럴 때의 제 마음을 이 노래의 가사가 잘 대변해줘서 자주 듣게 됩니다. 제법 유명한 곡이라 꽤 많은 분들이 커버를 했는데, 제가 제일 자주 듣는 버전은 유튜버 감현서의 버전이에요. 통통 튀는 우쿨렐레 반주에 차분하고 나른한 음색이 참 좋아요. 특히나 영상이 촬영된 각도가, 거울 속의 모습을 찍고 있는데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푹 빠진 표정도 보기가 좋더라고요.
요샌 해가 좀 늦게 지는 편이니, 저녁 일몰 시간에 들으면 노을 감성에도 푹 빠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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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의 사랑법
👉 연출 : 박신우
👉 극본 : 정현정, 정다연
늦은 밤엔 어딜 또 나가기도, 누군가를 부르기도 애매하잖아요. 잠들기 아쉬운 금요일, 혹은 토요일 밤에 드라마 하나 정주행해볼까 생각하다가도, 혼자 보긴 좀 그런가 싶기도 할 때가 있어요.
이 드라마가 그럴 때 딱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드라마와 달리, 혼자 봐도 혼자 보는 것 같지 않거든요(?). 세 남녀의 일상과 연애를 담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만들어진 덕분에 이 다큐를 촬영하는 이가 인물들에게 질문도 하고, 인물들이 반대로 질문을 하거나 뜬금없이 말을 걸기도 해요. 그런데 카메라 밖의 누군가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질 않아서, 결국은 내가 바로 그 누군가라는 착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독특한 연출 방식과 별개로, 드라마 스토리 자체도 정말 좋았어요. 여행지에서 만난 한 여름밤의 꿈같았던 사랑을 내 일상 속에서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은오와 재원은 물론이고, 다른 두 커플의 현실적인 연애와 이별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였어요. 뒤로 갈수록 이 여섯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 합이 또 아주 끝내준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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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코'S PICK <슈퍼펌프드: 우버 전쟁>
구매처 : 티빙
가격 : ₩ 7,900
#조고래의_킹받는_연기 #세계_최고라는데_아직도_적자라네요
티빙에 새롭게 입성한 파라마운트+ 콘텐츠들 중에 가장 시선을 끌었던 드라마를 한 편 시청했어요.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배우, 조셉 고든 래빗의 주연작인 데다가 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 우버의 이야기라니 클릭을 안 해볼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이전에 타다 다큐멘터리를 봐서 그런지, 초반 내용은 좀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정부 규제에 맞서는 혁신 기업의 이야기인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기업이고, 또 이 기업을 이끄는 창업자 트래비스의 개인적 이야기가 더 깊게 풀리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자극적으로 각색하기 위해서인지 욕설이 너무 많고, 간간이 등장하는 문구들이 화려한 색이 입혀져 있기도 해서 좀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역시나 연기력! 특히 조셉 고든 래빗은 정말 스타트업 창업자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이전에 실패 경험을 지녔기에 더더욱 성공에 목숨을 걸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더 과장해서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와 말투를 쓰는 창업자 말이에요. 우연찮게 보게 된 거지만, 기대 이상이라 앞으로 공개될 파라마운트+ 의 다른 작품들도 더 볼 생각입니다. 또 좋은 게 있다면 다음 영수증에 또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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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선'S PICK <전세역전>
구매처 : 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가격 : ₩ 0
#장르는_부동산_스릴러 #왜이리_어려워
본가에 얹혀살고 있는 사람에게 독립은 설거지 같아요. 언젠가는 해야 하는데 일단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싶은 그것요. 최근 저는 우연한 기회로 독립을 다시 한번 고려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부동산은 동X의 숲에서 겪어본게 다인걸요. 둥둥 머리에 부유하는 이런저런 부동산 지식에 괴로워할 때, 문득 ‘루나파크’ 작가님 전세 사기당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타인의 슬픔을 반면교사 삼는 게 어떤 의미일지는 모르겠으나, 널리 본인의 경험을 인스타툰으로 승화해낸 작가님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아직 부동산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철저히 1화부터 에필로그까지 정독하며, 그 정보를 속속들이 빨아들였어요.
<전세역전>은 작가 본인이 거주하고 있던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가, 집은 물론 보증금까지 날리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상황을 극복했는지 다루고 있어요. 이 스토리가 정보 전달을 위한 픽션이면 좋겠지만, 수 개월을 거쳐 겪은 실화라고 생각하니 진정한 공포는 역시 현실에서 찾아옴을 느꼈어요. 그것도 사회초년생도 아닌 수년간 사회생활을 한 작가님도 사기에 얽매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당해낼 수 있을까 싶어.. 자취는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물론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하기는 쉽지 않지만, 언젠가 독립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필독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P.S 본인의 사기 피해담을 다루면서 일방적인 정보 전달도, 기가 쭉쭉 빨리지도 않는 그 건조함을 유지하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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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레터는 '시'간과 장'소'에 맞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TPO 큐레이션 뉴스레터입니다.
시소레터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매주 목요일, 시소레터가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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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30초가 흥선과 리코를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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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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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고서 bogoseo.biz@gmail.com아쉽지만 수신거부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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