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끄트머리, 시소레터의 첫 시작! 혹시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안녕하세요👋 1번째 시소레터로 인사드려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어떤 걸 선택할 지 매일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해 시소레터 에디터가 콘텐츠에게 시간(Time)과 장소(Place)를 가르쳤어요. 좋은 소식에 뛸 듯이 기쁠 땐 어떤 영화를, 상사에게 혼나고 우울할 땐 어떤 책을 보면 좋을지 추천해드릴게요. (아마도) 국내 최초 TPO별 콘텐츠 큐레이션 레터, 시소레터의 시작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콘텐츠들이 길을 잃지 않고 잘 찾아가길 바라요! 🎈 💘오늘은 모든 구독자님과의 첫 만남인 만큼, 시소레터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이번주의 '시소' ✨시소레터의 메인 코너✨ 매주 저희가 선정한 TPO를 설명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드립니다. 레터가 발송되는 시기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일, 혹은 트렌디한 이슈 등에 맞춰 상황을 선정해요. 책부터 영화, 드라마, 음악, 유튜브 콘텐츠까지 뭐든지 가리지 않고 소비하는 두 에디터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콘텐츠로 구성합니다. 소개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후, 관심이 생긴다면 글 하단의 '자세히 보기'를 클릭해보세요!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감상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외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흥선&리코의 콘텐츠 영수증 스리슬쩍 들이밀어 보는 에디터들의 취향👀 한 주 동안 시소레터의 두 에디터, 흥선과 리코가 각각 보고 온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각 콘텐츠 감상 후기는 물론, 가격과 구매처까지 함께 표기해 마치 구매 영수증처럼 구성했어요. 앞선 코너가 매주 특정 상황과 관련된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 코너는 그와 관계없이 '찐'으로 일상 속에서 인상깊게 본 콘텐츠를 담았답니다. 대중적인 것과 마이너 사이 그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두 에디터의 취향이 살짝 녹아 있을 거에요! 💫 이번주의 '시소' 2시간 웨이팅 필수라는 핫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노포... 가고 싶었던 맛집, 먹고 싶었던 메뉴를 기록해두는 '먹킷리스트'가 유행하는 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힐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서가 아닐까요? 이번주는 이렇게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맛집을 다녀온 후에 감상할만한 콘텐츠를 모아봤어요.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코라 켄고 등 차디 찬 남극, 그 속에서 생활하는 돔 후지에는 연구원들과 그들을 위해 요리하는 니시무라가 있습니다. 1년 반 동안의 긴 남극 생활을 위해 매일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요. 근사한 스테이크부터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된장국까지. 이런 요리들이 가능하단게 픽션같지만, 영화 <남극의 쉐프>는 실제 남극에서의 조리사 생활을 다룬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래요. 남극기지도 사람사는 곳이니 그 안에서도 사랑(?)도 있고 다툼도 일어나는데요. 감정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순 없으니, 한끼 한끼 제대로 먹고 맘을 푸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남극기지 연구원들이나 우리나 사는 방식은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지고 볶는다’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근데 이거 밥의 민족에만 있는 표현인가요? 뭐, 사는게 요리같다면 요리도 당연히 삶의 일부 아닐까요? 맛있는 것이 주는 행복과 에너지가 어떤 것인지 아는 분이라면 ‘남극의 쉐프’ 속 한 끼 한 끼에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주인공 니시무라도 그걸 잘 아는지 “맛있는 걸 먹어야 기운이 난다”고 말하거든요.
2. 어디든 맛있으면 가보자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2019) 👉 출연 : 백종원 백종원 씨의 물 흐르는 듯한 설명과 화려한 음식 인서트 컷들, 그리고 화룡점정 BGM까지. 그동안 음식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어도 이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던 건,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보여주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 같아요. 막상 해외여행가서 먹으면 진짜 임팩트 있는 맛집은 없었던 것 같은데, 스푸파2만 보면 죽기 전에 먹어야 할 먹킷리스트들 저만 추가하고 있나요. 특히 흥선이 추천하는 에피소드는 시즌 2 1화의 ‘터키 이스탄불 편’인데요. 이태원 가서야 0.1% 정도 느낄 수 있을만한 이국적인 풍경 앞에서 그 이름도 낯선 ‘카이막’을 맛깔나게 먹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음식은 쉽게 만나보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그것 자체가 ‘일상에서의 탈출’을 의미하니까요. 매일 먹는 음식에서 벗어나 세계음식 먹킷리스트를 하나 하나 지우는 것 자체가, 열심히 사는 나에 대한 보상 같기도 하구요. 비록 지금은 해외여행이 전생의 기억 같지만, 그래도 다시 떠날 날을 위해서 스푸파2보면서 먹킷리스트 추가 어떨까요?
3. 예쁘고 맛있으면 행복이 2배지요 maji마지 먹킷리스트를 하나 하나 채우며 기쁨을 누리는 당신, 혹시 속으로 '나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없으신가요? 블로그 속, 유튜브 속 금손들이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요리들을 내가 직접 만들어 먹기는 실패했지만 대리만족 할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푸드스타일리스트 마지님의 유튜브 채널 속 영상들을 보면서요. 잡지 속에서 이미지로만 봤던, 예쁘게 플레이팅 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먹는 모습까지 만날 수 있어요. 감성 인스타그램에 나올 것만 같은 샌드위치와 파스타는 물론이고, 정갈한 한식, 뜨끈한 안주까지 멋진 비주얼의 다양한 요리를 하나하나 눈으로 감상하다 보면 어느샌가 요리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길수도? 참고로 닉네임의 뜻인, '마포사는 지혜' 답게, 마지님의 브이로그에는 마포 인근의 맛집들도 많이 등장해요. 빵집, 고깃집 등 오랜시간 마포 주민으로 살아오면서 알게 된 곳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거든요. 최근엔 배달 음식이 많지만, 저도 그동안 이 채널에서 제 먹킷리스트 맛집을 여러 곳 추가할 수 있었답니다😉
🍋 자세히 보기 4. 신나는 이 기분, 더 UP시켜줄게! 오랫동안 벼르고 있었던 맛집 방문에 드디어 성공했다?! 이런 기분 좋은 순간은 아무생각없이 만끽해줘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저 깔깔 웃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원한 영화 한 편 보는 건 어떠세요? 스파이(라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전남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 오드리와 모건, 두 여자의 모험을 담은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개봉한 지 3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빵빵 터지는 대표 코미디 영화로 사랑받고 있어요. 찐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주인공의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기술이나 무기 하나 없이 '이렇게 넘길 수가 있는거야?!' 싶은 얼렁뚱땅 액션들이 쉴 새 없는 웃음을 준답니다. 그 동안 봐왔던 스파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들의 재기발랄한 모습들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을 거에요. 이 기분 그대로 다음 맛집까지 뿌셔버리는 거야!
🍋 자세히 보기 💭 흥선&리코의 콘텐츠 영수증 🥨 리코'S PICK <호크아이> 구매처: 디즈니플러스 가격 : 💲 9,900 #마블이니까 #스핀오프의정석 #연말에딱 <로키> 시리즈를 보고 난 후 마블이랑 손절 각 재고 있었는데... <호크아이>가 '돌아와!' 라고 외치며 저를 다시 붙잡았어요.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릴리즈된 이 시리즈는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로 활동하는 인간 클림트 바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바튼은 어벤져스 시리즈에 짧게나마 등장했던 로닌 시절의 이야기 등 그야말로 '풀 썰들이 가득한' 캐릭터였지만, 사실상 포스트 어벤져스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시리즈라 그 부분이 많이 다뤄지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 수많은 사건들을 겪어낸 선배 어벤져로서, 세계관에 새롭게 등장한 케이트 비숍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더불어 '아재미'를 뽐내는 모습은 친근하면서도 마블스럽다고나 할까? 마블에서 스핀오프를 만든다면 이 정도의 액션과, 이 정도의 재미는 있겠지 싶은 기대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느껴졌어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은은하게 흐르고 있어서, NN번째 또 보고 있는 연말 콘텐츠에 질렸다면? 지금 이 작품 지금 보기 딱 좋습니다. 👴 흥선'S PICK <마음이 보여?> 구매처: 서점 가격 : 💲 12,000 저자 : (글) 가야마 리카, (그림) 마스다 미리 #따뜻한마음 #그림책도좋아 #연말선물책 시소레터의 첫 영수증이자 올해의 마지막 영수증을 무얼로 할까하다 이 책을 골라봤어요. 당연한 이야기에 괜히 힘을 얻을 때가 있죠. 그런 시간이 더욱 필요한게 연말인 것 같아요.
책 속의 주인공 유카는 말하는 반창고를 만나 마음이 무엇인지, 마음에 입는 상처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게 돼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도 내 마음에 무지한 채로 보냈네요. 그 시간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았을까요? “(전략)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와 함께 지내는 사이에 조금씩 기운이 났어.” 그래도 다행인 건 다친 마음도 나을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코로나로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올 한 해. 상처 받더라도 기댈 수 있기를, 그리고 다시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그리고 <마음이 보여?> 처럼 상처가 보이는 건 아니더라도, 나와 우리의 마음을 조금 더 신경쓰는 내년이 되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시소레터는 '시'간과 장'소'에 맞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TPO 큐레이션 뉴스레터입니다. 시소레터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매주 목요일, 시소레터가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 시소레터는 답장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30초가 흥선과 리코를 기쁘게 합니다. 오늘 시소레터는 어떠셨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시간과 장소에 맞는 콘텐츠, 시소레터에서 만나보세요